| 제목 | 구치소에서 온 세번째 편지 | |||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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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글쓴이 | 천창수 변호사 | 날짜 | 2014-12-03 | 조회수 | 7013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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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녕하세요 천변호사입니다. 며칠 전 제가 변론하고 있는 피고인으로부터 편지를 받았습니다.
변호사라는 직업이 겉으로 보기에는 화려해 보이지만 실상은 엄청난 스트레스와의 싸움입니다. 변호사를 찾는 고객들은 모두 인생에서 가장 큰 위기를 겪고 있는 사람들입니다.
이런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공감해주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일은 보람도 있지만 큰 스트레스를 동반하는 것도 사실입니다. 결과가 좋으면 물론 그 동안의 고생에 상응하는 성취감을 맛볼수도 있지만 모든 사건을 다 승소할 수는 없기에 결과가 나올 때마다 마음을 졸이게 되죠.
이번 사건도 마찬가지로 어려운 처지의 피고인과 함께 어떻게든 최선의 결과를 만들기 위해 몇개월간 노력해 왔고 이제 그 결과만 남겨두고 있습니다. 두근거리며 결과를 기대라는 와중에 피고인으로부터 아래와 같은 편지를 받고 가슴 뭉클했습니다.
가끔 지치고 힘들어 슬럼프에 빠질 때가 있는데 이런 편지 한 장이 다시 기운차리게 해줍니다. 오히려 제가 의뢰인에게 감사해야 하겠습니다.
선고기일때 좋은 결과가 나오기를 기도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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